카발란 솔리스트 제품 구성 및 가격 정리

카발란이라는 위스키 브랜드를 들어 보셨나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위스키 브랜드인데요.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위스키는 아닙니다. 대만에서 만든 위스키죠. 근데 위스키의 본고장인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지 않은 것치고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저도 카발린 솔리스트 쉐리를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의 그 기억이 나서 오늘 카발란 솔리스트 제품 구성과 가격들을 면세점 기준, 소매가격 기준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카발란 위스키
2. 카발란 솔리스트 제품 구성
3. 카발란 솔리스트 가격
4. 카발란 솔리스트 맛

 

카발란 솔리스트

 

카발란 위스키

카발란 위스키는 2006년에 설립, 생산하여 제품을 판매해 오고 있고 2017년에는 하쿠슈나 야마자키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위스키 기업을 제치고 올해의 아시아 위스키로 선정될 정도로 맛과 영향력이 있는 위스키 브랜드로 거듭났습니다.

 

위스키는 원래 증류하는 과정에서 일부 증발하게 되는데, 이를 엔젤스 셰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의 기후에서는 이런 엔젤스 셰어가 연 2%밖에 안 해서 비교적 오랫동안 숙성을 할 수 있는데요.

 

 

대만의 기후는 아열대이고 습한 기후라서 엔젤스 셰어가 15%에 육박할 정도로 많이 증발합니다. 그로 인해 대만에서 1년 숙성하는 것과 스코틀랜드에서 5년 이상 숙성한 것의 품질 차이가 거의 동일할 정도의 품질로 위스키를 생산해 낼 수 있죠.

 

오늘 포스팅 제목인 카발란 솔리스트에 대한 얘기를 잠깐 하자면, 솔리스트는 다른 카발란 제품과 달리 숙성 이후 물을 타지 않고 제품을 출시합니다. 물을 타지 않기 때문에 도수도 꽤나 높은데요. 무려 58%에 가깝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제품 구성

카발란에서 출시한 카발란 클래식, 카발란 디스틸러리 셀렉트 제품 말고 카발란 솔리스트 시리즈라 불리는 제품들의 구성만 간단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 - 포트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서 6년 이내 숙성된 위스키
• 카발란 솔리스트 버번 캐스크 - 버번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6년 이내 숙성된 위스키
•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캐스크 - 셰리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서 6년 이내 숙성된 위스키
• 카발란 솔리스트 비노 바리끄 - 레드와인, 화이트 와인을 담았던 오크통에서 6년 이내 숙성된 위스키

 

솔리스트 제품은 위와 같이 4종이 있으며, 모두 다 도수가 57도를 넘는 고도 수이고, 솔리스트 버번 캐스크는 무려 58.6도입니다. 조심하세요. 훅 갑니다.

 

카발란 면세점 가격

 

카발란 솔리스트 가격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 캐스크는 소매 기준으로 약 29만 원 정도로, 20년도에 비해 엄청나게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요. 제가 쉐리 사 먹을 때만 하더라도 20만 초였는데 더럽게 비싸네요.

 

면세 가격은 약 18만 ~ 21만 원 정도 합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버번 캐스크는 소매가격은 20만 원 초중반 정도 하고 면세점 가격은 130달러 정도 하는데 할인받으면 10만 원 초반에도 구입 가능합니다.

 

 

카발란 쉐리 캐스크는 제가 사봤던 위스키인데요. 20년 초에 제가 와인 앤 모어에서 18만 원? 주고 샀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약 23만 원 정도 하네요. 면세는 버번과 비슷하게 130달러 전후 정도 합니다.

 

마지막 솔리스트 비노 바리 끄는 면세 기준 20만 원 초반 정도 하고 1병 + 1병 이벤트로 사면 17만 원 정도 되는 돈으로 1병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가격

 

카발란 솔리스트 맛

카발란 솔리스트 쉐리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물 타서 출시된 올로로 소인가 그 제품은 아니고 57도짜리를 먹었었는데요. 57도라서 노즈는 쨍한 향 밖에 안 나서 잘 못 맡았고

 

머금고 나서는 쉐리 향, 나무 향, 열대 과실향? 정도를 느꼈고 삼키니까 고량주 마신 듯한 느낌처럼 위장을 타고 쭈욱 내려가는데,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뱉으면서 피니시를 느껴보니

 

 

약간 짠 과일향? 이 났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짠 과일향 다음에는 얼얼하게 쉐리 향이 퍼지고요. 암튼 고도수 치고는 맛있었습니다. 저는 와일드 터키도 잘 못 마시거든요.

 

여러분들도 카발란 솔리스트 제품을 사서 드셔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맛있어요. 근데 아시다시피 카발란이 제품을 막 500병씩 밖에 출시하질 않아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데 저 숙성이라서 제품이 또 금방금방 나오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 이렇게 말하면 저 숙성이라서 맛이 없을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제가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대만에서의 1년 숙성은 스코틀랜드에서 4년 ~ 5년 숙성과 비슷하기 때문에

 

6년 미만으로 숙성했어도 스코틀랜드에서 15년? 20년 정도의 풍미를 내니까 그런 걱정은 접어두셔도 되겠습니다. 오늘 카발린 솔리스트에 대한 정보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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