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진드기 물린자국 그냥 두면 안됩니다.

겨울철에는 그나마 좀 덜 하지만 여름철에는 진드기 문제로 애견인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겁니다. 저만 하더라도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2마리인데

엊그제도 진드기 한 마리씩 붙은 걸 떼줬거든요. 골치 아픕니다. 산책을 안 시킬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산책다니다나 진드기가 붙어서 물리면 강아지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에 난감하죠.

오늘은 이렇게 우리가 키우는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물린자국이 남았을 때 어떻게 처치해야 하는지? 또 강아지에 진드기가 이미 물려있고 진드기가 부풀어 있다면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번 간단하게 정리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쉽게 보고 지나갔다가 강아지가 혈소판 감소로 죽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강아지 진드기 어떤 종류인가?

강아지에 붙는 진드기는 어떤 종류일까요? 강아지 진드기라 불리는 이 진드기는 살인진드기로도 유명한 작은소참진드기 입니다.

이 작은소참진드기는 약 일주일 에서 2주 사이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강아지 얼굴 쪽 부분에 흡혈을 시작하여 몸이 회색으로 충분히 흡혈이 다 끝날 때 까지 흡혈합니다.

흡혈을 다 했다 하더라도 끝이 아닙니다. 흡혈 이후 다시 잠복해 있다가 또 흡혈하게 되죠. 물리적으로 제거해 주지 않는 이상 무한히 흡혈합니다.

이 작은소침진드기는 쯔쯔가무시, 라임병, 반점열, 리케치아,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되며 심할 경우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로 강아지가 사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리면 굉장히 주의를 요해야 합니다. 아래에서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강아지가 진드기에 물려 진드기가 흡혈중인 경우 아래의 단계에 따라 진드기를 제거해주세요. 자신이 없다면 동물병원에 가서 떼달라고 하면 됩니다.

1. 진드기가 붙어있는 피부를 확인하고 피부를 땡겨 평평하게 만든다.

2. 진드기가 붙은 피부 주변을 소독을 합니다.

(강아지용 소독제)

3. 핀셋이나 손톱으로 최대한 진드기가 흡혈 중인 피부 깊숙한 곳 부터 뜯어낸다.

(이때 진드기 몸통은 물론 흡혈중인 입 까지 모두 떼어내야 함)

4. 떼어낸 부위에서 피가 살짝 나온다면 성공적으로 떼어내진 겁니다.

(떼어낸 후 만져보고 진드기 입이 남아있는지 확인해줍니다.)

5. 진드기가 붙어 있던 피부 주위를 다시금 소독해줍니다.

6. 진드기는 그냥 휴지통에 버리지 말고 손톱으로 확실하게 처형해주세요.

위의 순서대로 강아지 진드기를 제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첫째도 감염 둘째고 감염, 감염을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소독만 철저히 해줘도 손쉽게 집에서도 진드기 제거해도 문제가 없겠습니다.

강아지 진드기가 물고 있다가 제거한 이후 물린자국이 남을겁니다. 제대로 제거했다면 피가 살짝 나올 수 있으며 몸통만 제거됐을 경우 피부를 만졌을 때

뭔가 이질감이 느껴질 텐데 입이 남아있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다시 핀셋으로 꼼꼼하게 입까지 제거해주면 되는데요.

진드기 물린자국은 굳이 뭐 약을 발라주고 이럴 필요는 없는데 진드기를 뽑고 난 주변부만 잘 소독해주는게 중요합니다. 진드기가 피를 빨고 난 이후

뽑혀 나오면 주변 피부에 진드기에서 나온 분비물들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물린자국 주위로 소독만 잘 해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