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층간소음 심할까? 안 심할까?

주상복합 층간소음 심할까? 안 심할까?

주상복합은 근린생활시설과 주거지를 함께 건축해놓은 건축물을 주상복합이라고 합니다. 주상복합은 대게 규모가 큰 주상복합이라면 1층에서 최대 4층 까지도 근린생활시설로 구조를 만들고 그 위층은 모두 주택으로 만들기도 하죠.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비싸다고들 하는데, 비쌀까요? 네 사실입니다. 주상복합은 아무래도 공용면적이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보다는 넓기 때문에 주상복합은 관리비가 많이 나오는게 맞습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죠. 이러한 주상복합의 단점으로는 관리비를 제외하고 층간소음 문제도 대두가 되는데요. 오늘은 주상복합 층간소음 문제가 심한지? 안 심한지? 판단 기준을 세워드리겠습니다.

주상복합 층간소음 심할까?

주상복합이라고 다 층간소음이 심한 건 아닙니다. 구조의 문제거나 건축시 썼던 자재의 문제 그리고 강도의 문제라고 볼 수 있죠. 여기서 층간소음에 중요한게 건축물을 짓는 공법에 따라서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파트나 주상복합을 지을 때 짓는 건축공법은 3가지로 나뉩니다.

1. 기둥식(라멘구조)

2. 내력벽식(벽식구조)

3. 무량판식

이렇게 3가지 공법을 가지고 아파트나 주상복합같은 건물을 짓습니다. 보통 아파트는 내력벽식, 즉 벽식구조로 많이들 짓습니다. 왜 일까요? 내력벽식은 아파트를 짓는데 경제적으로 건설사 입장에서 훨씬 이득입니다.

짓기도 쉽구요. 그래서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사업성을 위해 내력벽식으로 많이들 짓습니다. 당연한거죠. 건설사도 사업자이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이득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죠.

그에 반해 주상복합은 아파트와 다르게 대부분이 기둥식 구조로 주상복합을 짓기 때문에 아파트 보다는 비교적 층간소음이 덜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면 내력벽식은 내력벽이 보와 바닥 판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지면적이 넓습니다. 그래서 윗 층의 진동과소음이 고스란히 아래층에 전해지는 면적이 넓어서 내력벽식의 건축공법은 기둥식 구조보다 층간소음이 심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둥식 구조는 왜? 층간소음이 덜 할까?

기둥식 구조는 천장의 바닥과 보, 그리고 기둥밖에 없습니다. 내력벽식 구조와는 다르게 충격이 전해지는 면적이 적습니다. 그래서 윗층의 층간소음에도 비교적 아파트보다는 층간소음이 덜 들리게 되는 것이구요.

그리고 주상복합은 일반적인 아파트보다도 층고도 높습니다. 주상복합은 보통 상업지역에 지어지기 때문에 용적률이 굉장히 높죠. 용적률이 높으니 층고를 높게 지어도 사업성이 있고

층고를 신경쓰지 않고 짓기 때문에 층고를 높게 지을 수 있으며, 층고가 높으니 층간소음이 층고가 낮은 아파트보다 비교적 덜 들리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상복합은 아파트보다 층간소음이 덜 한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주상복합의 층간소음은 사실상 건축물 건축 공법과 자재, 강도와 무관하게 윗 층의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 층간소음이 결정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리 최고급 비싼 자재와 밀도 높은 콘크리트, 그리고 층간소음이 비교적 덜 하다는 기둥식 구조, 또는 무량판식 공법으로 건축했다 하더라도 윗층의 사람이 평소 걷는 습관이 발 뒤꿈치로 걷는 습관이라면 어쩔 수 없이 층간소음은 나게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주상복합이고, 기둥식 구조고 뭐고 지었다고 해서 층간소음이 안난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할 것이며, 그래도 기둥식 구조로 지은 주상복합이 상대적으로 내력벽식으로 지은 아파트보다는 층간소음이 덜 하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되겠습니다.

오늘 이렇게 주상복합 층간소음 심한지 안 심한지? 의 기준과 간단하게 건축물의 공법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주상복합을 매수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구요. 층간소음은 윗층이 어떤 사람들인지에 따라 복불복이니 너무 매수하시는데 신경을 곤두세워서 파고들 필요는 없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