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사자성어 인가? 속담인가? 뭘까?

요즘 정계에서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입니다. 언뜻보면 내로남불은 4자여서 사자성어같이 생겼지만 사실을 사자성어가 아닙니다.

오늘은 이 정계에서 자주 쓰이는 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사자성어인지? 또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인지? 간략하게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이 단어가 예전에 노래가사로 쓰여져서 그 때 생긴 단어인데 요즘엔 위선적인 사람을 빗대어 이런 내로남불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네요.

내로남불 사자성어?

내로남불 뜻은 "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 을 4자로 축약하여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렇게 앞글자만 따서 만든겁니다.

예전에 강민주씨의 노래 가사중에 남이 남이 사랑하면 불장난 내가 내가 사랑하면 로맨스 이런 가사가 있었는데 이를 빗대어 만들어졌던 단어가 바로 내로남불인거죠.

내로남불에는 어떤 뜻이 함축되어 있을까요?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딱 들어봤을 때 자신이 했을 때는 괜찮지만 남이하면 안된다. 뭐 이런 느낌이기에 약간 위선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이런 경우인거죠. 친구랑 밥을 먹는데 나도 쩝쩝거리면서 밥먹고 친구도 쩝쩝 거리면서 밥을 먹는 도중 내가 친구에게 너 쩝쩝 거리면서 좀 먹지마라. 이렇게 얘기했을때

친구는 너도 쩝쩝거리면서 먹으면서 왜 나는 쩝쩝거리면서 먹으면 안되나? 너 완전 내로남불이네? 이런식으로 사용될 수가 있는거죠.

내로남불과 비슷한 의미를 지닌 사자성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표적으로 " 아시타비 " 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고사성어까진 아니고 최근에 생긴 사자성어인데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 아 ", " 바를 시 ", " 남 타 ", " 아닐 비 " 즉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뭐 이런 뜻인데 내로남불의 뜻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