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사전점검은 분양 아파트가 준공되고 난 이후 입주가 시작되기 전 하자접수를 위해 사전점검 기간을 2일 내지 3일 정도가 주어지는데 이를 사전점검이라고 합니다.
아파트 사전점검시 꼭 소유자 혹은 계약자는 사전점검 행사날 해당 분양 아파트에 가서 하자접수나 사전점검 단지 앞 각 업체들을 컨택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을 하는데 사전점검은 뭐 거진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오늘은 아파트 사전점검시 준비물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 간단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한 2번 정도 사전점검을 가봤는데요 경험담을 녹여서 어떤게 필요했었는지 정리해볼게요.
아파트 사전점검 준비물 뭐가 필요할까?
사전점검을 대행업체를 이용하여 하시는 분들은 굳이 준비물 챙겨가지 않고 그냥 첫째날에 슥 둘러만 보고 둘째날에 대행업체를 불러서 대행시키면 되나 그게 아니라면 아래의 준비물을 챙겨서 사전점검을 대비해보세요.
1) 포스트잇, 펜
포스트잇과 펜을 준비해주세요. 사전점검날 가서 할 일은 자신의 집에 어떤 하자가 있는지? 우선 파악을 해줘야됩니다. 뭐 예를 들면 아트월 단차가 너무 심해 떨어질 것 같을 정도의 하자가 보인다? 그럼 포스트잇에 펜으로 어떤 하자인지 써서 붙입니다.
그리고 주방 상판에 눈에 띄일 정도의 큰 기스가 보인다. 이것도 포스트잇에 펜으로 적어서 하자라고 적어둡니다. 이런식으로 하자를 표시할 수 있게 포스트잇과 펜을 준비해가시면 되겠습니다.
2) 줄자, 도면
사전점검 이후 약 한달간은 업체들이 공사나 시공을 하기 위한 기간이 있죠. 보통은 이때에 가구나 조명 안방수납장 등 견적을 짜고 시공을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견적을 받아야 하고 또 견적을 위해선 규격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도면과 줄자를 가지고 가서 실제로 도면대로 규격이 맞는지? 줄자로 직접 체크해보는게 중요합니다.
특히 냉장고나 오븐이 위치, 세탁기 등 빌트인 가구들이 위치할 곳의 규격을 줄자로 잘 체크해서 치수를 측정해보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가전을 샀는데 자리에 들어가면 안되잖아요.
3) 마스크
사전점검 날 이후 집에 가보면 뿌연 먼지같은 것들이 많습니다. 공사할 때 발생했던 작은 입자의 미세먼지들이죠. 사람이 들락날락 거리면서 이 분진들이 공기중에 떠 흡입할 수 있으니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뭐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그 감기 때문에 마스크는 필수겠죠?
4) 목장갑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전점검날 이후에 가보면 공사중에 발생한 분진들이 바닥에 가라앉아 있고 또 주방 상판이라던지 책상위에도 분진이 많습니다. 손이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목장갑을 끼고 이리저리 만져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5) 충전기
휴대폰 충전기도 꼭 같이 들고가주세요. 콘센트가 불량한지 확인해보기 위함인데요. 곳곳의 콘센트마다 충전기를 꼽아서 정상작동하는지? 다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간단한 하자같지만 입주후에 고치려고 하면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6) 작은 바가지나 큰 사이즈의 컵
작은 바가지나 큰 사이즈의 컵도 준비해주세요. 작은 바가지나 컵에 물을 받고 화장실이나 세탁실에 물을 뿌려보세요. 물이 안고이면 구배가 정상적이고 물도 잘 빠진다는 얘기인데 물이 고인다? 타일 구배가 잘못 시공되어 있는 겁니다. 물이 고이면 곰팡이가 필 수 있고 미끄러질 수 있으니 당연히 하자접수를 해야겠죠?
사실 이정도면 사전점검날 준비물은 거의 완벽하다고 봅니다. 어떤 분은 열화상 카메라를 가져가서 단열재나 보일러 배관 작동유무까지 확인해보시던데 배관작업은 공사하시는 분들이 제일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시기에 하자가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자접수되는 것도 저는 아직 보질 못 했구요.
아무튼 너무 이것저것 가져가면 피곤해질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준비물 정도만 챙겨가셔서 사전점검을 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사전점검을 되게 큰 이벤트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냥 편하게 내집에 가서 공사는 잘 되었는지? 하자는 있는지? 이정도만 확인해보시면
사전점검날 훨씬 편안하게 다녀오실 수 있으실겁니다. 오늘 아파트 사전점검 준비물에 대한 포스팅은 이정도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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