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란?
자취, 사회에 들어서기 위한 첫 발이라고도 할 수 있고, 사전적 용어로는 손수 밥을 지어 먹으면서 생활함,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항상 부모님의 도움만 받다가 이제는 밥도 스스로 지어 먹어야 하는 뭐 그런 복합적인 단어입니다.
자취를 많이 해 본 분들이라면 무엇을 챙겨야 하고? 뭘 해야 하고? 이런 것들을 잘 알고 있겠지만 자취를 처음 하시는 분들이라면 뭘 해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제가 첫 자취하는데 우왕좌왕하지 않게끔 자취를 시작할 때 필요한 체크리스트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취 체크리스트 - 자취할 집
가장 먼저 자취할 집을 구하는 게 급선무죠. 직방이나 다방을 보고 자신이 거취 할 지역, 그리고 장소 주변의 원룸을 물색합니다. 물색이 끝나셨다면 주변 상권을 확인해 보세요.
가령 음식점이나 통닭집 닥트가 주변에 있는 원룸이라면 창문을 닫아도 음식물 냄새가 엄청나게 납니다. 그러니까 자취할 원룸 주변 상권을 네이버 로드뷰나 뭐 다음 로드뷰를 통해 어떤지 먼저 확인해 주세요.
가까운 곳에 편의점이 있으면 가장 좋습니다. 편의점은 원룸 자취생활 시 빠질 수 없는 필수 상점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건 뭐 직접 자취해 보면서 겪어보면 앎
자취할 집을 정했으면 부동산과 콘택트 하세요. 그리고 부동산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직방에 써져있는 가격(Ex.300/30) 그대로 밖에 계약을 못 한다는 걸로 알고 계시는데. 중개사분에게 얘기해서 보증금 조절을 통해 월세를 조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다 있습니다.
자신이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조금이라도 적게 내고 싶다면 중개사분에게 얘기해서 반전세 방을 구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보증금과 월세 금액이 정해졌으면 그대로 부동산을 통해 계약을 하시고요
아마 처음에는 월세금액만큼의 계약금을 집어넣게 될 겁니다. 준비하시고 중개 보수는 계약할 때 중개사분에게 지급하시면 됩니다. 잔금 날 중개 보수를 주는 게 아닙니다. 계약할 때 주는 겁니다.(잔금 때 달라는 중개사도 있긴 함)
자취 체크리스트 - 집 상태
계약하기 전에 집 상태를 먼저 체크해야죠. 집 상태도 안 보고 무작정 계약했다가 나중에 보니 천장에 누수로 곰팡이가 피고 결로도 심한 방이고 그러면 건강도 안 좋고 옷도 망가집니다.
- 통풍 확인
사실 통풍이야 뭐 반지하가 아닌 이상 2층 이상의 집이면 부엌과 베란다 창을 열어두면 웬만해서는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통풍이 다 잘 되는 편입니다. 근데 구조가 부엌 -> 베란다로 되어 있는 구조가 아닌 부엌 -> 방 -> 베란다로 되어 있는 구조는 통풍이 잘 안돼, 곰팡이나 결로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채광 확인
통풍 다음은 채광입니다. 채광은 간단합니다. 남향 위주로 방을 구하면 됩니다. 남향도 괜찮고 남동 향도 괜찮고 남서향도 괜찮습니다. 동향도 좋긴 한데 오후까진 볕이 안 들어서 별로고 남향 위주의 방향이 좋습니다. 참고로 북향하면 하루 종일 햇볕이 안 들어서 겨울에 집이 추울 정도로 싸늘합니다.
- 수압 확인
다음은 수압입니다. 수압도 중요하죠. 샤워하는데 물이 쫄쫄 쫄쫄 나오면 샤워를 어떻게 할까요?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집은 수압이 일정한데, 구축 건축물은 배관이 노후화, 혹은 지하수를 쓰는 건물일 시 석회로 인해 배관이 막혀 수압이 약할 수 있습니다.
- 배수 확인
1층이면 배수를 무조건 확인하셔야 합니다. 2층 이상부터는 중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뚫려 내려가는데 1층은 배관이 집중되는 곳이기 때문에 하수관이 막혀있거나 한다면 하수나 오수가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자취 체크리스트 - 방 상태
전체적인 채광, 통풍, 배수, 수압을 확인했다면 방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크게 따져볼 건 없고요. 방충망 구멍 상태나 벽지랑 장판에 곰팡이가 있는지? 천장에 누수가 있는지?
원룸에 제공되고 있는 옵션(침대, 책상, TV,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들은 어느 정도 있는지? 이런 간단한 것들을 체크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풀 옵션인 자취 방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래도 새로 살 가구가 없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라고 볼 수 있죠.
마지막으로 계약도 끝났고 이사할 짐도 다 준비되었다면 잔금 전 날까지 이사업체, 혹은 직접 이삿짐을 실어 나르고 한전과 지역 도시가스업체에 전화해서 전기랑 가스만 연결하고 입주하시면 자취생활 시작입니다.
혹시 계약서를 쓸 때 내게 불리한 특약사항이나 내가 추가해야 할 특약사항, 이런 것들에 대해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에 포스팅을 올려뒀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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