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이사를 했습니다. 지방의 1군 건설사, 누가 들어도 다 알 정도로 1군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로 이사를 했죠. 근데 웬걸? 층간 소음이 싫어 구축을 떠나 신축, 그것도 1군 건설사가 지은 신축 아파트로 왔는데 발망치 소리가 쿵쿵 들리네요?
처음엔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내가 1군 건설사에서 지은 아파트에 이사를 왔는데 내가 지금 듣고 있는 소리가 층간 소음이 맞나? 싶었죠.
왜냐하면 누구나가 인정해 주는 1군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면 그래도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요즘 이 발망치 소리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황이고, 1군 건설사에 대한 배신감도 느껴지는 지금, 1군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도 완벽한 건 아니다.라고 이 포스팅을 보고 계신 분들에게 말해 주고 싶네요.
목차
1) 발망치는 답이 없다
2) 층간 소음 해결 방법
3) 최후의 방법
발망치는 답이 없다
아파트에 살면서 발망치 소리를 쿵쿵 내는 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걸어 다니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볼 거라는 생각을 안 하는 건가요?
아니 어떻게 단독주택이나 1층도 아니고서야 그런 식으로, 그따위로 아파트에서 걸어 다닐 수가 있는 거죠? 타인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건가요?
아니면 혹시 1군 건설사의 시공력을 믿고 안 들리겠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걸어 다니는 걸 수도 있겠으나, 어찌 됐든 공동생활하는 아파트에서 그렇게 소리 나게 걸어 다니는 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제가 직접 윗집하고 아직 얘기하고 그런 건 없지만(계속 심해지거나 지속될 경우 한 번 올라가 볼 생각) 그래도 그렇게 발망치 소리 쿵쿵 내면서 걸어 다니면 본인 집에서도
쿵쿵 소리가 울릴 텐데, 눈치가 없는 걸까요? 하 요즘 이사 오고 나서 드는 생각이 이런 생각들뿐입니다. 대체 윗집은 뭐 하는 인간들이지?라는 생각이오.
근데 또 발망치가 윗집에서만 들린다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옆집 발망치 소리인가 싶어서 화장실 끝에 가서 귀 대고 들어 봤는데, 신축 아파트라 아직 옆집은 입주를 안 했답니다.
층간 소음 해결 방법
층간 소음 해결 방법, 제가 원룸 살 때 써 봤던 방법인데 저는 우퍼 키고 거진 전쟁 수준으로 윗집하고 싸웠습니다. 제가 현재 이사 온 아파트는 그래도 한 5년 정도는 살 계획이라서
5년 동안 예전에 싸웠던 원룸에서처럼 살기는 싫거든요. 그래서 현재 윗집하고 아무런 커넥션도 없고 층간 소음이 심하다고 얘기도 못 해본 상황인데 고민이 커지네요.
- 음식을 사 들고 웃는 얼굴로 찾아가 보기
저 같은 상황이 아니신 분들은 발망치 소리가 고통스럽다면 이 방법을 한 번 사용해 보세요. 일단 음식을 사 들고 갑니다. 뭐 떡을 사서 새로 이사 왔어요 하면서 접근하는 거죠.
그리고 어디서 이사 왔고 이사 온 얘기 좀 하다가 본론을 꺼내는 겁니다. " 아랫집에서 좀 지내보니 발망치 소리가 좀 들리던데 혹시 자녀 분들을 키우시나요? " 하고 말이죠.
자녀 분들이 있다면 흠칫할 것이고 자녀들에게 주의를 줄 테고, 자녀가 없다 하더라도 눈치가 빠른 사람이면 적어도 이 한마디에 층간 소음이 있구나 정도는 인식할 겁니다. 그럼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발망치 소리에 주의하겠죠. 하지만 사람이 아니다?
- 직접 분쟁 해결은 금물
사람이 아닌 인간들은 저런 주의 속에도 하던 짓을 계속합니다. 이렇다고 해서 화가 잔뜩 난 채로 윗집을 다시 찾아가 얘기를 한다면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데요.
감정싸움으로 번진다면 이건 답도 없는 문제입니다. 둘 중 하나는 이사 가야 해결될 일이죠. 그러니까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관리사무소나 주택 분쟁 조정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직접 대면 마시고, 제삼자의 개입으로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해 보세요. 저는 원룸 살 때 주택 분쟁 조정위원회의 개입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층간 소음이 계속되어서 그냥 천장 뜯고 환풍기 쪽에 헤비메탈 우퍼 스피커 틀었습니다.
잔뜩 신이 났는지 점프를 하더라고요. 헤비메탈 소리가 신나서 점프를 했는지 시끄러워서 점프를 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고요. 제가 당해 온 스트레스에 비하면 약과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후의 방법
층간 소음 최후의 해결 방법은 딱 2가지입니다. 싸우던가, 아니면 내 돈을 주고서라도 문제를 해결하던가, 이 2가지 방법 말고는 이사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 우퍼 스피커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제가 원룸 살 때 썼던 방법입니다. 고출력 우퍼 스피커 아시죠? 우퍼 자체가 베이스 음이 크다 보니 울림이 굉장합니다. 출력이 대단한 걸 사면 정말 공연장 온 듯한 느낌을 주는데요.
이런 고출력 우퍼 스피커를 천장을 뜯고 환풍기 쪽(직통임)에 소리가 내 쪽으로 새어 나오지 않게 시공하여 윗집을 향해 헤비메탈을 틀어 주시면 됩니다.
- 내 돈 주고 롤 매트를 사 주자
계속된 분쟁에도 발망치 소리를 내며 걸어 다니는 인간들은 그냥 사람이 아닙니다. 배려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죠.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계속 스트레스받으며 살고 싶지 않다면 돈을 조금 줘서라도 해결해야죠.
쿠팡이나 인터넷 쇼핑몰에 보면 층간 소음을 막아주고 아이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뛰어다닐 수 있게끔 만들어진 롤 매트가 있는데요. 이걸 사 주면서 제발 좀 발망치 소리 좀 부탁한다고 사정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알기로 복도에 쭈욱 까는 롤 매트 사이즈가 한 2만 원 정도 했던 것 같으니 적어도 한 20만 원은 줘야 발망치 소리를 내는 사람의 행동반경 정도는 다 깔 수 있을 거라 생각되네요.
아무튼 오늘 정보글 같지 않은 정보글을 써 봤는데요. 저는 이렇게 해결책을 알려드렸지만 제가 참 걱정이네요. 오늘도 잘 때 되면 발망치 소리가 들릴 텐데, 참 걱정입니다.. 오늘은 제발 윗집에서 11시 돼서 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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