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싱글 배럴 살 수가 없네

요즘 집에서 위스키를 혼술로 즐기시는 분들이 많이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러셀 싱글 배럴을 살 수가 없네요ㅠ 더군다나 저는 지방에 살아서 남대문 주류시장 같은 곳도 못 가서 참 곤욕입니다. 물론 남대문을 가도 러셀 싱글 배럴을 살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하지만 아무튼 요즘 러셀 싱글 배럴을 구하기가 참 힘든데요.

 

오늘은 러셀 싱글 배럴을 웃돈을 주고서라도 마시고 싶지만 마실 수 없는.. 러셀 싱글 배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저는 2019년부터 위스키를 마셔왔는데 확실히 그 질병 이후로는 위스키 가격들이 미쳐 날뛰는 것 같네요.

 

목차
1) 러셀 싱글 배럴
2) 러셀 싱글 배럴 가격
3) 러셀 싱글 배럴 맛

러셀 싱글배럴

러셀 싱글 배럴

러셀 싱글 배럴, 들어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버번위스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애 위스키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버번 러버들이 아끼는 버번위스키입니다.

 

러셀 싱글 배럴은 와일드 터키를 증류하는 증류소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지미 러셀과 에디 러셀이 손잡고 만든 위스키인데요. 와일드 터키 형제 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러셀 싱글 배럴의 도수는 55도로 50.5도인 와일드 터키보다도 도수가 더 높은데요. 와일드 터키도 맛있게 드시는 분들은 딱히 러셀 싱글 배럴이랑 도수 차이를 크게 못 느끼실 겁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고 도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무조건! 온더락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샷으로 입안에 털어 넣고 목구멍 안에서 새어 올라오는 그 달달한 바닐라, 옥수수 향 느낄 순 없지만

 

고 도수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렇게 못 드시는 온더락으로라도 러셀 싱글 배럴을 드셔보시면 길게 이어지는 러셀 싱글 배럴만의 달달하고 복합적인 풍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러셀 싱글 배럴 가격

 

 

하.. 러셀 싱글 배럴 가격이 참 문제입니다. 제가 2019년에 살 때만 하더라도 6만 원 후반? 7만 원 초반?에도 구할 수 있었으나 이게 수입될 때마다 대란을 일으켜서 가격이 계속 오르는 추세입니다.

 

저는 솔직히 10만 원 주고서라도 사고 싶은데 지방에 살아서 뭘 살 수가 없네요. 큰맘 먹고 대구 나가서 와인 앤 모어를 가도 없습니다.. 그래서 늘 달 모어나 달위니 같은 싱글 몰트만 사 오는데(이런 거 보면 저는 참 달달한 위스키를 좋아하는 듯) 러셀 싱글 배럴이 너무 먹고 싶네요.

 

최근에도 수입사에서 2000 몇 병 밖에 수입을 안 해와서 대란을 일으켰는데, 9만 원? 정도에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어디 지방에 마트에 갔는데 러셀 싱글 배럴을 판다? 가격 보 지말고 그냥 사세요. 재테크용으로도 사두는 편이 좋습니다.

 

 

 

 

러셀 싱글 배럴 맛

와일드 터키 증류소에서 생산했다 보니 베이스는 거진 와일드 터키 같은데 미묘하게 다릅니다. 아니 확실히 다른 것 같네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일단 와일드 터키보다 더 고도수이기에 첫 맛은 스파이시가 머리 통을 탁 때리고 이후로 바나나 향이 사악 감돌고 미묘하게 초콜릿 향도 나는 듯하고, 목구멍 넘어가고 나면 입안에 달달함만이 남습니다.

 

근데 조금 오일리 한 부분이 있어서 고무 맛이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이런 고무 맛도 달달함이 커버 쳐 주기 때문에 피트를 잘 못 마시는 저도 러셀 싱글 배럴은 맛있게 잘 마십니다.

 

 

니트로 마시곤 하는데 부담스러우시면 온더락으로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마 처음 드시면 스파이시한 매콤함에 깜짝 놀라실 겁니다.

 

오늘 이렇게 러셀 싱글 배럴에 대한 정보와 가격, 맛에 대한 평가를 해 봤는데요. 언젠가는 러셀 싱글 배럴이 많이 풀려서 지방에 사는 저도 살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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